<뉴욕증시> M&A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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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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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에도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의 널뛰기 장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3.88포인트(1.90%) 오른 11,482.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68포인트(2.18%) 뛴 1,204.4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7.22포인트(1.88%) 상승한 2,555.20을 각각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미국의 대표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폰 운영체인 안드로이드를 공급하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함에 따라 애플처럼 앞으로 스마트폰 제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2위 케이블 운영회사인 타임워너 케이블(TWC)은 칼라일 그룹의 케이블 방송사인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 인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이날 전했다.
경제 지표는 좋지 않았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7.7을 기록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8월 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측치(0)나 지난달 지수(-3.8)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미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발표되기 때문에 미국 제조업 경기를 예측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로 활용되며 지수가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6개월 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는 전월의 32.2에서 8.7로 대폭 하락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8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15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으로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지수는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 2007년 12월 이전 5년간 평균 54를 기록했던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14∼22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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