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연구원은 “대외적 불안요인 안정에 따라 국내 증시는 변동성 높은 회복국면을 보일 것”이라며 1930~1940선을 코스피 1차 반등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증시폭락의 단초로 작용한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강등 사태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국가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있다”면서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페인·이탈리아 국채 매입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가 고점대비 각각 129bp, 118bp(bp: 0.01%포인트)씩 하락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실물지표인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이번 주 발표될 7월 산업생산과 가동률 또한 전월대비 0.5%, 1.0%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7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3개월 연속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실물지표 간 균열이 발생해 불안한 모습이나 지표의 지속적인 개선은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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