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묻지마 부동산 투자로 빚만 5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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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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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향군인회, 묻지마 부동산 투자로 빚만 5600억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재향군인회가 무분별한 부동산 투자로 560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계자에 따르면 재향군인회는 아파트, 리조트 등 부동산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5600억원에 육박하는 빚을 지고 있다.

퇴역 군인들의 친목 단체인 재향군인회는 그동안 800만명이 넘는 퇴역 군인이 내는 회비로 기업과 부동산에 투자해 왔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중도 포기해야 할 사업과 끌고갈 사업에 대해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달 480억원어치 어음이 만기고, 10월 410억원어치 어음이 돌아올 예정이다. 또 신용평가사들이 재향군인회 신용등급을 강등시켜 만기 연장도 쉽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kaka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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