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 갑부수 홍콩·대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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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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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교민업무사무실(僑務辦公室)과 화교대학교,사회과학문헌출판사는 15일 베이징에서 '2011년 화교화인 청서(藍皮書)'를 발표해 전세계 화상들의 자산 대부분이 동남아와 홍콩, 대만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 본토 갑부들의 부상과 함께 선진국에 거주하는 화인 하이테크(高新技術,첨단 기술) 자본과 기업활동이 팽창세를 보임에 따라 전세계 화상자산의 지역 및 업종 분포 구도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갑부수 홍콩·대만 뛰어 넘어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2010년 각 국 및 지역의 40대 갑부 리스트에 중국 대륙,홍콩과 대만,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ASEAN 5개 국의 화인 24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화상부자들의 총 자산은 4855억 5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평균자산은 20억 1500만 달러에 달했다. 그 중 ASEAN 5개 국에서는 124명 갑부를 배출했으며 이는 241명 화인갑부의 31.3%를 차지하는 수치다. 중국 본토 갑부는 40명, 홍콩은 37명, 대만은 40명으로 각각 28.2%,26%와 14.5%의 분포를 보였다.

화상들의 자산분포 특징을 보면 동남아 화상들은 여전히 전통업종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분야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홍콩화상들은 부동산과 서비스업에 많이 투자하고 있고, 대만화상들은 전통제조업과 IT산업에 몰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IT산업이 화상들이 부를 모으는 중요한 업종으로 분석됐다.

▲화교 화인기업 실리콘밸리의 3분의 1 차지

'화교 화인 청서'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의 발전과정에서 화교화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화교화인이 설립한 기업, 또는 이들이 CEO를 맡고 있는 기업은 실리콘 밸리의 기업중 3분의 1에 달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실리콘 밸리의 화교화인 인구는 60% 증가하며 27만 명에 달했다. 화교화인들의 이같은 활약으로 미국사회에서 화인들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다.

▲대양주가 중국 본토 주민 인기 이민지

급격한 글로벌화로 인해 대양주가 중국 본토주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민 국가 지역으로 떠올랐다.

2000년 이후 '신(新) 화교화인'의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2006년 호주의 화교화인 인구는 67만 6600명에 달해 호주 상주인구 (1985만 5300명)의 3.41%를 차지했다.

또한 뉴질랜드의 화교화인 인구는 1867년 1200명, 1945년 4900명, 1986년 1만 9500명, 2001년 10만 5100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2006년에는 14만 7600명으로 뉴질랜드 상주인구의 3.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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