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거래 비수기에도 2달 연속 늘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16 14: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국 거래량은 4개월 연속 감소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 계절적 비수기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738건으로 지난 6월의 707건보다 4.4% 정도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575건을 기록한 이후 2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강남3구 아파트값은 대체로 큰 변동이 없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인근 청실 아파트와 우성2차 아파트가 각각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으로 이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은마아파트 전용 77㎡가 6월에 8억7500만~9억원 선에 팔렸으나 7월에는 8억9250만~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51㎡는 지난 6월 9억500만원에 거래됐으나 7월에는 3000만~7000만원가량 낮은 8억3000만~8억7000만원에 팔렸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 전용 41㎡는 6월에 4억8500만원에 팔린 뒤 7월에는 4억7100만~5억원으로 거래됐다.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6354건을 기록한 이후 4월 4787건, 5월 3805건, 6월 3724건, 7월 3537건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거래량도 지난달에 전월보다 8.9% 감소한 4만2718건에 그쳤다. 지난 3월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4.4%, 10.9% 거래량이 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32.6% 더 많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64.9%, 21.1% 늘었다.

한편 이번에 국토부가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총 4만2718건으로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하도록한 규정’ 때문에 5월 계약분 8363건과 6월 계약분 1만9738건, 7월 계약분 1만4617건으로 나눠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