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콘텐츠로 소비자 사로잡는 브랜드 온라인 커뮤니티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16 11: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차별화된 콘텐츠로 소비자 사로잡는 브랜드 온라인 커뮤니티들!

(아주경제 정현혜 기자)각 분야에서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실속’ 브랜드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브랜드 커뮤니티가 제품을 소개하고 일회성 정보를 전달하는 용도로 쓰이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실속 있는 정보와 콘텐츠로 소비자의 발길을 끌며 주요한 소통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은 공식 브랜드 커뮤니티를 운영함으로써 다수의 고객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시킬 수 있고, 관련 분야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커뮤니티 회원들과의 관계다짐으로 각종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소개한다.

도브헤어_최신 헤어 스타일링부터 관리 비법까지, 실생활에 도움 되는 콘텐츠 제공

유니레버의 도브 헤어는 2010년 손상 모발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소비자와 좀 더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자 네이버 공식 카페를 개설했다.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 중인 도브 헤어의 카페는 손상 모발 전문 브랜드라는 명성에 맞게 손상 모발 관리법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트렌드, 스타일링 비법 등 헤어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가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헤어 전문가다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즌별로 도브의 멘토로 활동 중인 헤어숍 ‘순수’의 이순철 원장의 헤어케어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 구성을 계획하고,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 헤어 클래스 참가자 모집도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다. 브랜드 모델 이민정과 함께 하는 각종 이벤트도 전부 카페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원들에게만 주어지는 이벤트 혜택도 푸짐하다. 도브 제품의 체험 기회는 물론 W호텔 스파 이용권,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선물로 카페 회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메이크업 포에버_카페 회원을 초대한 론칭 파티까지, 소비자 로열티에 중점

프랑스 색조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업 포에버는 2011년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 ‘TRIBE’를 만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함께 개설했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사용한 소비자들의 생생한 후기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아티스트 스텝이 직접 소개하는 제품 활용 팁까지 엿볼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한 회원에게는 각기 다른 등급을 부여하고, 높은 등급의 회원에게 신제품 론칭 파티 등 브랜드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한경희 생활과학_카페 회원만을 위한 할인 행사까지⋯

건강 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 생활과학의 공식카페 ‘HAAN’은 2009년 개설되어 지금까지 주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HAAN’은 2009년,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부 소비자의 브랜드 로열티를 확고히 하여 매출 정체 상태에 빠져있는 국내 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오픈되었는데, 알뜰한 주부들의 흥미를 끌 만한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에서는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접하는 것은 물론, 카페 회원만을 위한 전용 온라인 몰을 마련하여 한경희 생활과학의 제품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필립스_미쓰와 미씨는 필요한 정보도 다르다, 세대별 커뮤니티 운영

미용 제품부터 유아용 수유 용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필립스는 하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든 정보와 소비자를 집결시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커뮤니티를 ‘필립스 맘’과 ‘필립스 영’으로 분리하여 오픈했다. 소비자의 연령과 사회적 역할에 따라 라이프스타일과 주구매 제품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필립스 맘’의 경우, 주방가전 이용방법과 요리법, 주방 가전 체험단 모집 공고 등의 정보가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주부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반면 ‘필립스 영’에선 주로 젊은 세대가 주요 구매층인 음향기기와 헤어 스타일링 기기 등 미용기기 관련 정보와 신제품 체험단 모집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분리형 커뮤니티는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군에 따라 선택적으로 방문할 수 있고 브랜드 관리자는 주요 타깃에 따라 각각의 채널을 분리하여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유니레버 도브 헤어팀 정경희 부장은 “브랜드 온라인 커뮤니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이기 위해 알찬 정보를 마련하고, 브랜드 프로모션 등의 시기성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특별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기업은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제품 관련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알아 볼 수 있고 제품의 개선 방향과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주요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장점을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