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장으로 이동해 오는 고기 떼가 크게 늘면서 어획량이 증가한 반면, 원양어업의 조업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출처 : 통계청 |
멸치와 고등어, 오징어 등 떼를 지어 이동하는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어군의 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원양어업 생산량은 27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28만9000톤)보다 1만6000톤(5.5%) 감소했다.
미크로네시아와 마셜 등 조업국의 어획 계약만료, 자원 감소 등 공해상의 조업부진으로 어획량이 줄었다.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각각 91만8000톤, 1만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 3.5% 감소했다.
올 상반기 어업생산금액은 총 3조498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326억원) 보다 1659억원(5.0%) 증가했다.
어업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어획물 가격 상승으로 생산금액이 증가한 것.
특히 지난해 상반기 1405억원에 달했던 내수면어업의 생산금액은 올 상반기 1659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봄 가뭄으로 하천의 수량이 줄고 지난 6월 집중호우로 어로활동이 위축된데다가 뱀장어와 잉어 등 보양식 어종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품종별로 연·근해어업에서는 멸치가 9만7000톤(23.0%)으로 가장 많이 잡혔고 오징어 3만6000톤(8.6%), 고등어 2만5000톤(6.0%)이 그 뒤를 이었다.
천해양식어업에서는 김(24만2000톤·26.3%)과 미역(23만7000톤·25.8%)이, 원양어업에서는 다랑어류(14만2000톤·51.9%)가 가장 많이 잡혔다.
내수면어업에서는 뱀장어(3300톤·23.4%), 메기(2400톤·16.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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