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 클린턴 캠프에서 뛰었던 에드 렌들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장관이 역사상 첫 여성 미국 대령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클린턴 본인이나 측근으로부터 어떤 언질을 받거나 암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클린턴은 공직을 떠나 살 수 없는 인생이며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클린턴 국무장관이 여러번에 걸쳐 국무장관이 마지막 공직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는 "클린턴은 지쳐있기 때문"이라며 "국무장관보다 더 육체적으로 힘든 공무원 자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국무장관 자리를 끝내면 민간 진영으로 옮겨 여성, 어린이 등 소수계 인권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40% 아래도 떨어지면서 '클린턴 대안론'이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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