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외악재로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만큼 추가하락보다는 바닥에서 안정권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지수가 1870선을 밑도는 현 시점은 충분한 투자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
윤 팀장은 "2003년 이후 1주일 동안 주가가 8% 이상 폭락한 사례는 모두 4차례 있었다"며 "이 가운데 이후 낙폭이 커진 경우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증시의 방향성이 9~10월 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등을 추세적 상승으로 속단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윤 팀장은 "많이 떨어진 업종 주가가 반등폭도 클 것"이라며 과도한 낙폭을 기록한 건설ㆍ화학ㆍ조선 업종을 추천했다.
그는 "당장 미국이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회복 열쇠를 쥐고 있는 주체는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의 투자 확대가 소비로 이어진다면 회복세는 예상보다 빠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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