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하이닉스 '사고' 대우조선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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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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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주식수 기준으로 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산 반면 대우조선해양을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주식을 연초 31억7446만주에서 12일 현재 32억5543만주로 2.55% 늘렸다.

이 가운데 8개사가 10% 이상 증가율을 보인 반면 11개사는 10% 넘게 줄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하이닉스 주식수는 같은 기간 9944만주에서 1억3874만주로 39.51% 증가했다. 상위 50개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외국인 지분율도 23.43%로 6.58%포인트 올랐다.

2위는 삼성생명이다. 이 기간 968만주에 1328만주로 37.15% 늘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6.64%로 1.80%포인트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억6311만주로 28.80% 늘었다. 지분율은 67.11%로 7.33%포인트 올랐다. 우리금융은 1억7675만주로 25.49% 증가했다. 지분율은 4.45%포인트 증가한 21.93%다.

SK C&C(19.63%) 고려아연(15.09%) 삼성카드(12.60%) 기업은행(10.43%) 4개사도 외국인이 주식수를 10% 이상 늘렸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기간 4426만주에서 3282만주로 25.85% 감소해 상위 50개사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17.15%로 5.98%포인트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2178만주로 23.95% 줄었다. 지분율은 6.17%포인트 감소한 19.56%다.

한국타이어(-14.84%) 삼성엔지니어링(-14.81%) 삼성중공업(-14.64%) OCI(-13.61%) 두산중공업(-13.02%) 롯데쇼핑(-11.86%) LG디스플레이(-11.72%) 삼성SDI(-11.53%) 호남석유(-10.24%) 9개사도 외국인이 주식수를 10% 이상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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