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현지법인의 대변인 타마라 빌라니는 “16일부터 갤럭시 탭 10.1을 시판한다”며 “대형 전자제품 체인점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3일부터는 일반 상점에서도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네덜란드 법원에 갤럭시 탭 10.1을 포함한 태블릿 PC 3종류와,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애플은 삼성 제품이 자사의 디자인과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법원은 판매 금지 판결을 내릴 경우 삼성전자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돼 보다 신중한 결정을 위해 다음달 15일께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의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지역에 대한 갤럭시탭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해 오는 25일 항소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가처분 효력이 정지될 수 있도록 가처분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