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중궈난처는 기자회견을 통해 13명의 경영진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인자금을 동원해 장외시장에서 회사의 A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당 거래가격은 5.38~5.48위안이며, 300여 만위안을 들여 57만1400주를 매수했다. 이들은 3년동안 보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매수한 사람은 자오샤오강(趙小剛) 난처 이사장이다. 그는 주당 5.48위안에 8만주를 43만8400위안에 사들였다. 다음은 정창훙(鄭昌泓) 부이사장 겸 사장으로 6만주를 매입햇으며 자금은 32만5800위안이 들었다.
중궈난처는 원래 지난 3일 예정돼 있던 2011년 제2차 임시주주대회를 9월29일로 연기했는데, 이 회의에서 난처그룹과 사회보장기금에 대해 비공개 주식을 발행해 재융자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돼 있었다.
때문에 회사 경영진이 이번에 자사주를 집단 매수하고 3년 보유를 약속한 것은 회의에 앞서 신뢰를 높임으로서 전국사회보험기금으로부터 투자를 얻어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궈난처는 지난 7월22일 이후 A주 주가가 6.63위안에서 5.43위안으로 18.1%가 떨어졌다. H주는 6.95홍콩달러에서 4.56홍콩달러로 떨어져 34.39%의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 소식에 중궈난처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2시03분 기준 홍봉증시에서 난처의 주가는 4.79홍콩달러를 기록해 5.04% 상승했으며 거래액은 1억3200만홍콩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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