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강정마을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항의 농성을 벌이기 위해 방문했던 민노당 이정희 대표 등 지도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도청 기자실에서“해군기지 문제로 주민들의 공동체가 파괴됐다”며“공사중단과 전면 재검토 입장”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표는“4·3 당시 잔혹한 학살행위를 자행했던 육지 응원경찰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4·3의 공포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며“갈등 문제 해결 방안의 첫 출발은 공권력을 제주에서 철수시키는 것이다”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공포에 떨고있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투쟁하기 위해 지도부가 매일 릴레이 농성을 진행할 것이다”며“해군기지를 막아내고,평온했던 강정마을의 평화를 찾아주는 투쟁에 동참해 줄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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