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위원장, 연설 중 도끼로 손가락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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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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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연설 도중 왼쪽 새끼손가락을 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16일 오후 6시28분께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본관 잔디밭에서 열린 임ㆍ단협 교섭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조합원 여러분에게 단지(斷指)로 맹세하겠다"며 손도끼를 꺼내 왼쪽 새끼손가락 일부를 절단했다.

이 위원장은 주위의 다른 노조간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산의 한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2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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