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세 어디까지? 관건은 이익지표"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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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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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최근 증시 급락세가 단기적 충격에 그칠 것인가 아니면 장기적인 증시조정을 불러올 것인가에 대한 관건은 바로 이익지표 하락수준에 달려 있다며 지금은 비중확대보단 경계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동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급락세가 단기적 충격에 그칠 것인가 아니면 장기적인 증시조정을 불러올 것인가에 대한 관건은 바로 이익지표 하락수준에 달려 있다"며 "3분기 GDP성장률이 3.0% 이상을 기록할 경우 단기적 충격으로 끝날 가능성이 큰 반면 3.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국내증시의 펀더멘털 자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충격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정책대응은 전반적으로 무릎반사와 같은 반작용 수준이기에 향후 투자자산시장의 변동성이 계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기ㆍ위험ㆍ유동성모멘텀은 단기 변동성확대의 정점에서 추세변화를 넘나드는 수준에 와있고 지금은 위험자산의 비중확대 기회로 삼기보다 여전히 경계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위기라면 항상 수반되었던 환율폭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단기외채 비중은 50%이하로 떨어지며 비상시에 위기대처 능력이 높아진 상태이며 외평채 가산금리나 민간차입 가산금리는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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