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기조 확인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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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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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코스피가 전날 외국인 매수세에 힙입어 4%대로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독일·프랑스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은 17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전일대비 76.97포인트(0.67%) 내린 1만1405.93에 장을 마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성장 둔화와 독일·프랑스 정상의 유럽채권 발행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과 독일 등 유로국 경제지표들이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럽 경기둔화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실제 독일을 비롯한 유로 17개국전체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0.8%보다 둔화된 0.2%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전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당분간 코스피가 세계증시와의 ‘키맞추기’를 위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들어 외국인 일평균 매도 금액은 약 2조원으로, 일평균 매수 금액은 1조6000억원이었다”면서 “전날 외국인 매수 규모가 1조9000억원에 육박하고 매도가 1조2000억원 정도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매도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수는 1830~1960선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의 1차 목표치는 낙폭의 절반 되돌림 수준인 1930선”이라며 “낙폭이 컸던 만큼 장중 등락이 나타나도 현 지수대에선 매도보단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지선은 1830선, 저항선은 1960선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가 1차 반등 목표치인 1880선에 도달했고, 외국인 현물 매수 기조 확인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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