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까지 기술적 반등 가능성 열려있다"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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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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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선진국 증시가 38.2% 되돌림 구간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여줄 경우 코스피도 1870선 교두보를 바탕으로 1930까지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중소형주와 낙폭과다 우량주를 두 축으로 탄력적인 매매전략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기간 글로벌 정책 공조화와 미국 실물 경제지표 개선세 등에 의해 미국과 유럽 증시 상승세가 한번에 반영되며 코스피도 1880선에 바짝 다가섰다”며 “무엇보다 1.68% 급등한 것은 극도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일부 완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중 대부분 심리지표가 우호적이지 않았던데다 프랑스에 이어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밑도는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유럽권 경기흐름은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을 꾸준히 자극할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은 본격적인 추세 반전의 움직임이라기보단 급격한 작용에 따른 반작용이 전개되는 국면으로 보고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몇 가지 측면에서 예전같은 극단적 장세흐름의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등 고조됐던 유럽위기가 진정세를 찾고 있고 미국 VIX와 한국 VKOSPI가 빠르게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극단적인 공포심리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글로벌 주요증시가 38.2% 되돌림 지수대를 넘어서는 등 기술적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말을 고비로 코스피 장중 변동성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엔 대형주와 낙폭과다주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내수주와 중소형주를 메인 축으로 하고, 대형 우량주의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탄력적인 매매전략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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