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가임대차상담실, 보증금·임대료 문의 제일 많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 상가임대차상담실이 보증금 및 임대료 관련 문의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상가임대차상담실에 접수된 2만8770건을 분석한 결과 보증금·임대료·명도 문의가 4892건(17%)으로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중개수수료·사고(16.9%), 해지·무효·취소(16.2%), 상가임대차보호법(15.9%) 문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 유형별로는 임차인 1만7190건(59.7%)이 가장 많았으며, 임대인 8238건(28.6%), 공인중개사 1522건(5.3%) 순이다.

상담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06년 2939건에서 2007년 3584건, 2008년 5770건, 2009년 5375건, 2010년 6864건으로 늘어났다. 올해 6월말 4238건 등 총 2만8770건으로 해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상가임대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에 대한 조언 및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2002년부터 상가임대차상담실을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상가임대차상담실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파견한 전문상담위원 3명이 교대로 하루 1명씩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근거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전화 120번, 직통전화(6321-4290), 방문상담(방문일시 사전예약 가능)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