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이하 지경위)가 주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청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전경련 측은 “허창수 회장이 16일 해외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출국했으나, 이번 공청회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획된 일정을 단축하고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 회장이 비즈니스 일정과 공청회 일정이 겹쳐 이를 조정하려고 애썼지만 여의치 않아 불가피하게 출장을 떠났던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지경위는 지난 11일 허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들에게 공청회 출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희범 경총 회장·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등은 일찌감치 공청회 참석 의향을 밝혔지만 허 회장은 16일 오후 출국을 강행해 정치권의 반발을 샀다.
한편 국회는 지난 6월에도 공청회를 열겠다며 경제단체장들의 참석을 요구했으나,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단체가 회장 대신 임원이 참석하며 국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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