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확인 전까진 보수적 대응 불가피" <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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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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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교보증궈은 17일 선진국 경기침체 충격은 시차를 두고 신흥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변화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 대응은 불가피하다고 조언했다.

1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5% 내린 1877.07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연이틀 사자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도 107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740억원 순매도 중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월의 절반을 보낸 주식시장은 빠른 수축과 되돌림 과정을 반복하며 변동성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전일 국내증시가 강한 반등을 나타낸 이후 시장 재료에 대한 판단의 치우침이 제한되며 보합권 공방이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팀장은 “미국발 악재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을때 펀더멘탈 훼손이 제한적이라면 적정수준으로 강한 되돌림이 발생할 것으로 믿어 왔다”며 “다만 남유럽 재정위기 이슈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국가부채 이슈는 쉽게 소멸되기 어려워 재하락 위험이 잠재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확인하게 될 기업실적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단기 이익모멘텀 변화를 기준한 주도업종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진국 경기침체 충격은 시차를 두고 신흥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화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 대응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3분기 실적에 대한 신뢰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과 오차가 작은 금융, 통신, 유틸리티 등의 업종 선택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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