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대구 스타디움 상황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외국 관광객은 물론 우리 국민이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며 "중앙당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 스포츠는 통합이고 화합"이라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 평화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 국민의 통합과 화해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비로 대구에 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없지만 민주당은 대구의 저력을 믿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다"며 "척박한 땅에 한 송이 장미를 피우겠다는 심정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공생발전을 이야기하려면 부자감세 철회부터 해야 한다"며 "여당 내에서도 부자감세 철회를 당론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늦었지만 다행이고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와 한나라당은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경제의 틀을 바꾸길 바란다"며 "한마디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왔던 신자유주의에 기초한 MB노믹스 기조를 폐기하고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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