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체납 자동차 번호판 야간영치 돌입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 번호판 야간영치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 체납세를 줄이고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합동단속반을 구성, 매일 오후 7시~10시까지 휴대용 컴퓨터(PDA)을 활용해 현장에서 체납차량을 확인한 뒤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또 군은 번호판 영치 후 장기간 방치돼 있는 자동차에 대해서도 강제매각 처분 등 행정처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번호판 야간 영치는 주간에 단속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성실한 납세풍토 조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만큼 체납차량 소유자가 빠른 시일 내에 자진납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자동차세 체납액은 지방세 체납액의 22%를 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