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뽑은 '강소株'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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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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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상장 협력업체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효과로 풀이하면서 해당 기업 주가에 상당 기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뽑은 상장 협력업체 19개사 주가는 전일 하루만 평균 10.12%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4.83%)와 코스닥(4.66%) 상승률을 모두 2배 이상 웃돌았다.

강소기업 가운데 삼진ㆍ이랜텍ㆍ알에프텍ㆍ원익IPSㆍ한솔테크닉스 5곳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삼진ㆍ이랜텍ㆍ한솔테크닉스 3개사 주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폭이 10%를 넘어선 업체는 모두 3곳으로 테크노세미켐(12.39%)ㆍ이오테크닉스(10.36%)ㆍ피에스케이(10.22%)이 여기에 해당됐다.

파인디앤씨(9.29%)ㆍ에스엔유프리시젼(8.54%)ㆍ케이엠더블유(6.98%)ㆍAP시스템(6.64%)ㆍ큐에스아이(5.73%)ㆍ대덕전자(5.65%)ㆍ코디에스(5.59%)ㆍ이엔에프테크놀러지(5.51%)ㆍ인탑스(5.42%) 9개사는 5~10%선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닥 인쇄회로기판업체 심텍만 3.70% 올라 유일하게 지수 상승폭을 하회했다.

강소업체 19곳 가운데 17곳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협력업체 50곳을 선정해 2015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1차로 상장사 19곳이 선정됐다. 나머지 비상장사 10곳을 합쳐 모두 29개사가 뽑혔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협력업체는 삼성전자로부터 기술이나 자금, 경영 인프라 지원을 받게 된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강소기업 선정은 삼성전자가 대외적으로 사업 파트너를 공표하는 것과 같다"며 "선정업체에게는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팀장은 "강소기업은 기술력이나 생산성이 뛰어난 회사"라며 "해당 부문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업체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협력업체는 모두 3000여개로 이 가운데 뽑힌 회사인 만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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