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전시에 대비한 을지연습의 일환이며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과 경보가 설치된 면 지역, 서해5도와 접경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일반 국민은 차량을 도로 오른쪽에 세우고 시동을 끈 뒤 대기하고, 길을 걷는 중이면 대피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변 대피소로 피하면 된다.
서해5도와 접경지역 16개면에서는 적 포격에 대비해 면장 직권으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울진군에서는 지진해일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이 대피경로를 따라 고지대 대피소로 피하는 훈련이 계획돼 있다.
그동안 민방위 훈련은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217개 면 지역으로 확대됐다.
군은 이번 훈련에서 수도권 지역 주민과 차량 통제에 중점을 뒀으며 경찰은 군 작전로 확보와 주요도로 교통통제를 맡는다.
민방위 대원이나 공무원, 자원봉사단 등은 골목 통제를 담당한다.
한편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광역시와 수해 피해가 큰 26개 시·군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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