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훈련 도중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훈련하다가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운동장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대 파열이 확인되며 수개월간 공백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의 부상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는 '조광래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박지성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이청용도 프리시즌 연습 게임 도중 정강이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구자철마저 팀을 이탈해 전력에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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