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홍콩 위안화 본토 증시 투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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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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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홍콩을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홍콩에서 조달한 위안화 자금의 본토 증시 투자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17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2ㆍ5 규획(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경제무역금융합작발전포럼’에서 “RQFII(RMB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ㆍ위안화 외국인적격투자자)가 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초기 투자한도는 200억위안으로 한다”고 말했다.

RQII는 홍콩에서 중국계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위안화 표시 상품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중국 본토 A주 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A주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외국 투자기관인 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와는 다른 제도다.

중국 외에서 유통되는 위안화 혹은 외화가 중국계 증권사나 펀드운용사를 통해 중국 본토 증시로 들어올 수 있게 되면 간접적으로 위안화의 국제화를 도울 수 있다.

리 부총리는 또 이날 12ㆍ5기간(2011~2015년) 말까지 중국ㆍ홍콩 간 포괄적경제동반자(CEPA)를 통해 서비스무역 자유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콩주식 ETF(H주 상장지수펀드)를 본토에 출시하고, 홍콩 은행의 본토 펀드 판매도 허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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