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지방 '폭염'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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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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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분지 지역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가운데 수영장은 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사진=왕이]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남부 지역이 연일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중앙 기상대를 인용, 쓰촨(四川)분지, 화남 지역 일대가 열대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연일 폭염을 기록함에 따라 수일 째 고온 황색 경보 발령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앙 기상대는 17일 화남 대부분 지역과 쓰촨 동부,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동부 등지의 평균 기온이 35℃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쓰촨 분지 중심부와 충칭 일부 지역은 최고 38~39℃를 기록했으며 심지어 쓰촨 분지 남부와 저장(浙江)성 남부 지역 기온은 40~41℃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들 지역은 현재 극심한 물부족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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