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총 52만9천437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8천254명에 비해 13.1%(6만1천183명)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21.5% , 2월 24.3%나 감소했다가 3∼5월 각각 13%, 8.6%, 5.7%로 감소폭을 점차 줄였다. 감소세는 6월을 정점으로 반전에 성공해 7월에는 11%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제주도와 관광업계가 손잡고 중국·일본·동남아시장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전세기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접근성 개선과 크루즈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등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한 몫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중국 바오젠그룹의 인센티브투어단 1만5천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일본 농협 등 해외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강화와 중국 내륙과 남방지역에 순회 설명회를 열 계획이어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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