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화왕(新華網)은 펑라이 19-3 유전을 운영하고 있는 코노코필립스 중국을 인용, 지난 14일 C 시추대 부근에서 소량의 원유가 흘러나오고 있는 새로운 지점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원유유출 지점은 오일 베이스 머드(원유 시추에 사용되는 석유와 진흙 혼합물)가 쌓여있었던 곳으로, 석유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2개월여가 지나도록 석유 유출이 멈추지 않고 또다른 유출 지점이 발견됨에 따라 사고 수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유 시료샘플 분석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등 사고 처리 지연에 따른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중국 당국은 원유 유출에 책임있는 기업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16일 코노코필립스 중국 측에 1억위안(한화 약 167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힌데 이어 소송을 담당할 법률회사를 물색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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