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영국·독일↓, 프랑스·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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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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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17일 유로채권 불발에 따른 불안감과 미국 유통업체 실적 호조 소식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9% 내린 5,331.60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7% 하락한 5,948.94로 종료됐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3% 상승한 3,254.34로 마감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도 1.27% 오른 15,950.7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간 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세로 출발했고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 유통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된데 힘입어 한때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탠더드 라이프가 5,1%, 바클레이스 은행이 3.8%,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은행 그룹이 2.9% 각각 하락하는 등 금융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세계 최대의 은 생산업체인 프레스닐로가 5.6%,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가 4.6% 오르는 등 원자재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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