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금 물량만 무려 145억900만주로, 이들 시가총액은 708억7000만 위안(약 11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 한해 전체 예상 해금 물량의 1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올해 3월 최대 수준이었던 855억 위안(약 14조35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시난증권(西南證券) 측은 “8월 해금 물량은 전월 대비 약 60%가량 증가하였으며 특히 8월 비 유통주 해금 물량이 전체 해금량의 93.89%에 달해 7월의 87%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증시에 쏟아지는 물량으로 가득이나 자금 부족에 허덕이는 증시가 재차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악재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8월 12일까지 올 한해 상장 기업들의 주식 보유증가 총액은 39억6300만 위안(약 6650억원)에 그친 반면 해금 물량 총액은 477억5600만 위안(약 8조150억원)에 달하고 있어 증시 순 물량 공급량만 437억9300만 위안(약 7조3500억원)에 달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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