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진정에 만족할 때"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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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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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은 18일 "아직은 진정에 만족할 때"라며 독일과 프랑스 모두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이후 급락세는 진정된 듯 하다"며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충격이 재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한치환 연구원은 "16일 독일과 프랑승 정상회담에서 기대했던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은 무산됐다"며 "독일과 프랑스 모두 2분기 GDP 성장률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프랑스가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ECB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매입에 나서면서 금리와 CDC 등 상승세는 진정되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 사회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큰 기대감은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201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는 1.7%로 크게 낮아졌다"며 "향후 재정지출 축소가 불가피해지면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업 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꾸준히 경신하고 있고 M&A도 증가하고 있지만 하락 속도를 제한하는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며 "결론적으로 아직 유럽과 미국 모두 뚜렷한 정책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가 강한 상승 모멘텀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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