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왼쪽)/호날두[그래픽=아주경제 DB]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바르셀로나가 홈 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메시가 종료 직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고 이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8일(한국시간) 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이니에스타(바르샤)의 선제골과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 3대2로 제압하며 1ㆍ2차전 합계 1승1무로 우승트로피를 거머줬다.
바르샤는 리오넬 메시ㆍ다비드 비야ㆍ페드로(이상 공격수), 샤비ㆍ안드레이 이니에스타ㆍ세르히오 부츠케스(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ㆍ헤라르드 피케ㆍ다니엘 알베스ㆍ에릭 아비달(이상 수비수), 빅토르 발데스(골키퍼)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ㆍ크리스티아누 호날두ㆍ메수트 외질(공격수), 사미 케디라ㆍ사비 알론소ㆍ앙헬 디 마리디아(미드필더), 히카르두 카르발료ㆍ페페ㆍ세르히오 라모스ㆍ코엔트랑(수비스), 이케르 카시아스(골키퍼)를 선발 멤버로 나섰다.
선취골은 바르샤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샤비의 스루 페스를 이니에스타가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며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바로 따라잡았다. 5분뒤 호날두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외질의 코너킥을 벤자마가 잡아 골문 앞에 있던 호날두에게 연결했고 이를 호날두가 가볍게 차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바르샤 선수들의 슈팅을 카시아스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고, 레알 마드리드도 호날두와 외질이 위협적인 슛을 날리며 응수했다.
그러던 전반 종료 직전 메시가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바르샤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케의 힐패스를 받는 메시가 수비수를 뚫고 들어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 들어가면서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후반 18분 비야가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했다. 한때 메시와 마르셀로는 치열한 신경전까지 펼치며 엘클라시코 열기를 더했다.
후반 레알 마드리드 감독 무리뉴는 이과인과 카카를 넣으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바르샤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대로 바르샤의 승리로 끝나는가 싶더니 후반 36분 벤제마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벤자마가 골문 안으로 집어 넣었다. 2대2 동점. 바르샤는 새로 영입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했다.
오늘의 영웅은 메시였다. 마스체라노에서부터 시작한 공이 파브레가스, 샤비를 거쳐 메시에게 연결됐고 이를 메시가 몸을 날리며 골을 연결시켰다 바르샤 축구를 보여주는 골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마르셀로 외질 비야가 퇴장당하며 끝까지 치열한 라이벌의식을 보였다.
메시의 결승골로 바르샤는 최종스코어 3대2로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수페르코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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