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안 쓰는 주파수로 무선통신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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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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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TV 방송용 유휴 주파수 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무선 통신 핵심특허 5건이 반영된 표준안이 공식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지무선 기술이란 통신시스템 주변의 전파 환경을 측정해 각 통신시스템을 주변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동작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국제표준에 반영된 국제특허 5건은 이 같은 인지무선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주파수 면허권자가 사용하지 않는 유휴 주파수를 자동 할당받아 통신하는 기술이다.

‘황금 주파수’로 일컬어지는 화이트 스페이스(방송의 유휴 주파수 대역)는 주파수 도달 거리가 길고 건물 투과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효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ETRI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 제안, 핵심표준 특허 5건을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합동 국제표준안 초안 등에도 핵심 표준기술이 반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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