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2개 항만 관리, 여수광양항만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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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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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민간경영기법 도입, 생산성 향상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여수항과 광양항의 항만시설을 관리를 일원화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식 출범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광양항 마린센터에서 권도엽 국토부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광양항만공사 창립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04년 1월 부산항만공사가 설립된 이후 인천항만공사(2005년 7월), 울산항만공사(2007년 7월)에 이어 네 번째로 설립되는 항만공사다.

특히 여수·광양항 등 2개의 항만을 관리하는 최초의 항만공사로서, 정부에서 출자한 1조5552억원의 자산을 기반으로 자율경영 확보와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기할 방침이다.

광양항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당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이 각 시설을 분담해 효율성이 저하돼왔다. 이번 항만공사 설립으로 항만공사의 설립으로 항만시설관리운영 주체를 일원화함으로써 부산항에 이은 우리나라 제2의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에 따른 부채 문제와 관련, 국토부는 항만시설의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항만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면 안정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권도엽 장관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여수신항 대체시설의 조기 조성과 항로증심준설 등의 지속적인 확충 등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재정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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