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스페인 춤의 화려함과 뜨거운 정열을 대표하는 스페인 플라멩코 발레단(BNE)이 첫 내한무대를 갖는다.
1978년 창단된 BNE는 나초 두아토가 이끌었던 현대 무용의 스페인 국립무용단(CND)와 함께 스페인 정부가 설립한 양대 국립 무용단이다.
세계적인 수퍼스타 호아킨코르테스를 비롯해 안토니오 까날레스, 안토니오 마르케스, 에바 예르바부에나, 아이다 고메즈 등 플라멩코 대가들이 활동하거나 안무작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번에 첫 내한하는 BNE의 공연은 플라멩코의 정수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 ‘Dualia’는 남녀 무용수들의 감각적인 듀오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2부 ‘La Leyenda (The Legend)’는 20세기 플라멩코의 전설적인 댄서, 카르멘 아마야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BNE의 레퍼토리 중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집시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아먀야의 치열했던 삶과 예술을 다룬 작품이다.
40여명에 달하는 무용수들의 춤(baile)과 노래(cante), 기타 반주(toque) 세 요소가 결합된 정통 플라멩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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