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식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홍일씨 등 유가족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권노갑 전 의원·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여권에서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김기현 대변인·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야권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이인영 최고위원·박지원 전 원내대표·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자리했다.
추도식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추모영상 상영과 김 전 대통령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김대중 연보’ 헌정, 유족대표 인사, 헌화 및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전 총리는 추도사에서 "우리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유언 같은 말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깊지만 조국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이라는 못다 이루신 꿈을 저희가 이룩해 영전에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은 유족 대표 인사에서 “역사를 먼저 생각한 아버님의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받고 빛이 날 것”이라며 “유족들은 아버님을 기념하고 유지를 받드는 데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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