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위탁판매는 고객 맞춤형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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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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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형 유모기지뱅크 대표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금융은 신뢰라는 거름을 먹고 자라는 생물이다. 신뢰가 깨진 금융기관은 연료 없는 자동차와 같다”

우리나라에 은행대출업무 위탁판매라는 새로운 금융시장을 개척한 안재형 유모기지뱅크(U Mortgage Bank) 대표는 금융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신뢰’를 강조했다.

유모기지뱅크는 농협중앙회의 대출업무 위탁법인으로 농협 대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금융회사다.

안 대표는 은행대출 위탁판매라는 개념조차 희미하던 1990년 초 우리나라도 조만간 선진국형 금융 시스템으로 바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1995년 잘 나가던 시티은행전략영업 센터 팀장자리도 박차고 10년 준비 끝에 2005년 엔에이치엠비(현 유모기지뱅크)를 설립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보편화 됐지만 초창기는 대출 상담사라는 직업 자체가 생소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농협의 공식 금융상품만 판매해 캐피탈이나 대부업체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안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은행대출업무 위탁판매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95년 시티은행이다. 대출상담사제도는 기다리던 영업에 익숙했던 은행서비스를 대신해 고객을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세일즈 마케팅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아웃소싱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모기지뱅크의 농협 대출업무 위탁 판매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들에게 은행문턱을 낮췄다는 것이다. 대출 상담사의 찾아가는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 소개와 기타 금융정보 등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해 새로운 금융 마케팅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출상담사들은 금융뿐만 아니라 세무, 부동산 등 다양한 지식으로 고객과의 금융상품 상담에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금융권 최고의 엘리트 세일즈맨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은행여신거래계약, 보증제도, 담보제도, 여신관련규정, 대출상품, 대출금리 이해, 여신심사 업무 등이 포함된 금융연수원 필수 교육과정을 마쳤다.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식 등록된 상담사들로 그만큼 엄격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재산 및 금융서비스에 대한 안전을 보장한다.

유모기지뱅크는 국내 최초로 찾아가는 24시간 대출 서비스를 실시해 바쁜 직장인과 은행 방문이 쉽지 않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동대문에서 새벽장사를 하는 고객을 방문해 금융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서비스의 질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이다.

안 대표는 “대출상담사는 금융기관과 고객과의 최적의 매칭을 성사시켜주는 역할”이라며 “금융기관에게는 우량고객의 확보를, 고객에게는 자신에게 꼭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대출뿐 만아니라 보험·캐피탈·카드 등 전반을 다루는 금융플라자 형태의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더불어 사는 공정사회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미 개인적인 수익 일부를 사회 환원 차원에서 서울의대 가톨릭 교수회에서 시작한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 및 구호단체인 라파엘 클리닉에 개인적으로 후원중이다. 앞으로는 유모기지뱅크 회사이름으로 적극적인 후원을 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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