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한미FTA, 4년전 출발했지만 아직 결승점 도달 못해"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그간 미국 국가채무 상환 조정문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양당의 의지가 강한만큼 우리 정부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FTA 국내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미FTA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미 FTA추진동향과 피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다음주에 대구에서 세계육상경기가 열리는데 한미FTA를 마라톤에 비유하면 출발선은 이미 4년전에 떠났지만 아직 결승점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비유했다.

이어 “오히려 후발주자였던 인도나 유럽연합(EU)은 42.195km을 다 돌아 결승점에 왔다”며 “대구 육상선수권 대회에 발 맞춰 한미 FTA도 빨리 결승선에 도착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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