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구글롤라에 낸드플래시 가격 악재로 '낙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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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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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정보기술(IT)주가 구글롤라에 낸드플래시 가격 악재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관들이 적극 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71% 내린 1만75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6%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LG전자·LG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LG이노텍 등도 3~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3000억원 가량을 처분한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기관 매도세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만 전자상거래 전문사이트 D램 익스체인지는 시장 주력제품인 16GB MLC(멀티레벨셀) 낸드플래시의 이달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이 2.68달러를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하반기 가격(2.74달러) 대비 3%가량 하락한 것이며 지난 1월에 비해선 25% 가까이 급락한 수준이다.

이에 앞서 D램 고정거래가격도 급락세를 보였다. 주력제품인 DDR3 1Gb D램의 이달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0.61달러로,지난달 하반기(0.75달러) 대비 18.7% 떨어졌다. 역대 최저 수준이며 낙폭도 사상 최대다. D램 업체 생산원가(1~1.2달러)의 절반 가까이 내려간 셈이다.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국내 IT 업계 전망에 먹구름이 낀 것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등 글로벌 IT업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국내 IT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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