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도 6000MW 발전 사업 공동 개발 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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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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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구 동서발전 사장 (오른쪽)과 인도 사하라파워사의 CEO 아쇽 바르가바(Ashok Bhargava)가 지난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MOA 체결한 후 악수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인도의 미디어·건설 분야 재벌인 사하라그룹 계열사인 사하라파워와 향후 7년 안에 90억 달러 규모의 6000MW 용량 발전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체결한 이번 합의서(MOA)는 1000MW급 원자력발전소 6기를 건설하는 사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총공사비 약 90억 달러로 인도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3.5%를 차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인 인도 오리사주 1200MW(600MW급×2기) 석탄화력 사업은 이미 인도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 14%의 전력판매계약(PPA)이 된 상태로 발전소 전체 사업 소요부지 중 21%인 25만평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말까지 부지가 최종 확보되고 전력판매계약(PPA)이 70% 수준에 이르면 내년 중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도를 방문 중인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16, 17일 이틀간 전력부장관과 석탄부장관 그리고 정부기관인 전력판매회사 회장, 국영송전공사 회장 등 전력관련 회사 대표들과 만나 사업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 및 협조를 요청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도 발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적인 성장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건설 및 기자재 수출업체(EPC) 그리고 보조기기 등 관련 분야의 국내회사들이 동반 진출에 따른 수출효과는 물론 고용창출 등 향후 인도 발전시장 선점에 한국동서발전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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