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열흘간 신청한 도메인 중 같은 도메인을 신청한 사람이 2명 이상인 도메인에 대해서는 다음달 20일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 등록자를 정하게 된다.
공개추첨은 방통위·한국인터넷진흥원·도메인 등록대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도메인 등록대행사에 사전 예약된 ‘.한국’ 도메인 건수는 약 12만건이다. 특히 ‘부동산.한국’, ‘여행.한국’, ‘쇼핑.한국’, ‘꽃배달.한국’, ‘스마트폰.한국’, ‘자동차.한국’ 등 일부 단어는 신청자가 수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추첨등록이 끝난 이후인 10월 6일부터는 먼저 신청한 사람이 먼저 등록하게 되는 ‘선접수 선등록’ 방식에 따라 등록하게 된다.
앞서 방통위는 ‘.한국’ 도메인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단계별 등록을 실시해 정부·공공기관 및 상표권자는 지난 5월22일부터 우선 등록을 시작했다.
정부·공공기관에서는 3500여건, 상표권자는 2800여건의 ‘.한국’ 도메인을 등록했다.
‘.한국’ 도메인은 원하는 한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자국어 국가도메인이다.
한글·영문·숫자·하이픈(-)을 1∼17자로 사용할 수 있으나 한글을 1글자 이상 포함해야 하고 하이픈으로 시작하거나 끝나지 않아야한다.
세번째와 네번째 글자에 하이픈이 연이어 나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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