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공하수처리장 내 생태공원 전경.<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양평공공하수처리장 내 생태공원을 완공, 오는 2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70억원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장 내 1만6414㎡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이 곳에는 국내외에 서식하는 곤충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곤충박물관과 하수처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로 등이 들어섰다.
군은 지난해 12월 신유항 경희대 명예교수와 ‘곤충표본 무상기증 협약식’을 맺고, 장수하늘소 등 곤충표본 1500점을 기증받아 전시했다.
특히 생태공원에는 하수처리장의 정화된 맑은 물을 활용한 벽천과 연못 등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9월까지 남한강 관찰테크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고 아름다운 환경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그동안 학생들을 위한 현장체험 공간으로 운영하던 것을 주민 모두에게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공원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