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정보기술(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을 계기로 철강 분야 생산현장의 계측 제어에서부터 경영관리까지 전 분야의 역량을 골고루 확보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ICT의 해외시장 진출 아이템은 철도를 비롯한 교통과 에너지, 환경 등의 분야로 요약된다.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제철소 및 생산기지는 글로벌 기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해 수주 1조 5000억원, 매출 1조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그린ICT를 선도 기업 도약
포스코ICT는 포스코 국내 제철소는 물론, 인도네시아·인도·브라질·멕시코 등 해외 제철소에 그린IT기술 적용, 제조·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전기, 신호·제어, 스크린도어에 이르는 턴키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홍콩·이란·브라질 등으로 관련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체 교통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는 개별고속교통기관(PRT) 사업도 추진한다.
교통분야에서는 트랙션컨트롤시스템(TCS)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 전략사업으로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도 발굴한다.
스마트 원자로 제어시스템 등과 같이 원전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을 개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풍력·태양광·바이오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역량도 강화해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기 자동차 충전시스템,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핵심 솔루션이 적용되는 신사업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해외 전력망과 제철소에 적용하는 사업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전략사업의 확장과 동시에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포스코 패밀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이들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등 회사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포스코ICT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마케팅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구체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의 채비를 마쳤다.
최근 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법인 ‘포뉴텍(PONUTech)’을 설립, 원전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허남석 포스코ICT 대표는 “올해는 비즈니스 활동무대를 확대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포스코 패밀리로 편입된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포스코 패밀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장 공략을 활성화 하겠다”며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 등으로 회사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본격화’
포스코ICT는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국 현지 교육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디지털대학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U-러닝(Ubiquitous-Learning) 환경을 구축, 중국 산시성에서 교육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디지털대학과 중국 현지 교육업체인 골든메이플 등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사이버 대학과 기업용 온라인 교육 시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넷북·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U)-러닝 서비스 환경도 구현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IT기업들과 손잡고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 후속 사업을 차례로 론칭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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