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6000명 돌파

안상모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사(오른쪽)가 서울 남대문로 한국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18일 주택연금 6000번째 가입자인 장만종씨에게 효도상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주택연금이 지난 2007년 7월 출시 이후 가입자 6000명을 돌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서울시 마포구에 거주하는 장만종(79세), 신정애(79세)씨 부부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을 최종 승인해 6000번째 주택연금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이들 부부에게 100만원 상당의 효도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해 주택연금 6000번째 가입을 축하했다.

주택연금 가입 건수는 ▲2007년(7월~12월) 515건 ▲2008년 695건 ▲2009년 1124건 ▲2010년 2016건 ▲2011년 8월18일 현재 1679건으로 총 6029건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가입은 출시 이후 15개월 만에 1000건을 달성한 이래 ▲2000건 달성에 11개월 ▲3000건 달성에 9개월 ▲4000건과 5000건 달성에 각 5개월 ▲6000건 달성에 4개월이 소요되면서 1000건 달성 주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의 정부보증 역모기지론(HECM)이 1989년 10월 출시 이후 4년 동안 3529건 가입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