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아시아 은행권 최초 상트-페테르부르크지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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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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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우리은행이 18일 러시아 제 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국내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아시아계 은행으로서는 최초 설립이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은 모스크바 현지법인을 설립한지 3년 만에 아시아계 은행 최초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점을 개설하게 됨으로써, 현지에 이미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 및 관련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는 STX조선 및 세계 각국의 기업들에 대하여도 발빠르게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점 설립으로 우리은행은 현재 세계 15개 국가에 총 54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올해 9월과 10월에는 중국 장가항 지행과 성도분행을 개설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브라질 현지법인, 인도 첸나이지점, 호주 시드니지점을 신설하며 이미 진출한 방글라데시에서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신규 수익원 발굴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러시아 은행연합회 부행장 등 현지 정부, 금융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한 개점식에서 이순우 행장은“상트-페테르부르크 지점을 통해 한국계 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기업에 대해서도 세계적 수준의 對고객 금융서비스를 제공, 빠르게 현지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全고려인연합회 조바실리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러시아 우리은행의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과 공동사업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공장과 협력업체를 방문하여, 기업들로부터 우리은행의 금융지원 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한국어과 교수, 학생대표 및 한국 유학생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러시아 등 특수지역의 우수한 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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