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급락으로 인해 변동성은 이미 고변동성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변동성은 상승추세와 하락추세 일변도의 성향을 가지고 있고 현재는 명확히 상승추세로 접어든 상황으로 최소 20% 후반 이상의 고변동성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주현 연구원은 "외국인 유형별 현물매매 동향은 공매도 성향의 개별종목 매도와 차익매도가 확연하게 감소한 모습"이라며 "먼저 공매도 제한조치로 인해 청산 밖에 할 수 없으니 개별종목 매도세는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차익매도에도 환율쪽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은 외국인 차익거래 자금이 이탈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남아있는 잔여매물 20%의 부담보다 차익매수 대기자금으로 남아있는 80%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쪽 외국인의 3거래일 연속 매도 이후 매수 전환을 보면 규모자체는 크지 않지만 야간시장에선 4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베이시스 개선세가 미미한 것으로 추정해 볼 때 추세전환보다 단기 반등을 겨냥한 저점매수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누적포지션은 현재 중립적이지만 ELS 헤지와 차익매도용 선물매수를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누적포지션은 매도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론 지수조정에 따른 헤지포지션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누적포지션의 매도우위 유지를 감안할 때 추가 조정에 대한 경계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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