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선물매도 불안심리 확산 유발 경계 필요"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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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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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변동성의 추세성, 현물수급 불안 등을 감안할 때 조정국면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선물매매 패턴으로 보면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급락으로 인해 변동성은 이미 고변동성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변동성은 상승추세와 하락추세 일변도의 성향을 가지고 있고 현재는 명확히 상승추세로 접어든 상황으로 최소 20% 후반 이상의 고변동성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주현 연구원은 "외국인 유형별 현물매매 동향은 공매도 성향의 개별종목 매도와 차익매도가 확연하게 감소한 모습"이라며 "먼저 공매도 제한조치로 인해 청산 밖에 할 수 없으니 개별종목 매도세는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차익매도에도 환율쪽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은 외국인 차익거래 자금이 이탈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남아있는 잔여매물 20%의 부담보다 차익매수 대기자금으로 남아있는 80%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쪽 외국인의 3거래일 연속 매도 이후 매수 전환을 보면 규모자체는 크지 않지만 야간시장에선 4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베이시스 개선세가 미미한 것으로 추정해 볼 때 추세전환보다 단기 반등을 겨냥한 저점매수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누적포지션은 현재 중립적이지만 ELS 헤지와 차익매도용 선물매수를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누적포지션은 매도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론 지수조정에 따른 헤지포지션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누적포지션의 매도우위 유지를 감안할 때 추가 조정에 대한 경계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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