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총장 "현역의원 공천 기득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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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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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 공천문제에 대해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천 혁신을 예고했다.

정 사무총장은 19일 "공천방식을 이전의 간선제도에서 벗어나 국민에 의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기본틀이 마련되면 정당사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역의원에 대해서도 엄격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특히 예비심사를 강화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다. 이는 현역의원에게 기득권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종래 예비심사는 전과, 체납 등 형식적 심사 성격이 강했지만 앞으로는 의정활동, 도덕성, 정체성, 주민여론 등에 대한 엄격한 평가기준을 마련해 까다로운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정 총장은 "현재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아 현역의원의 지지율이 원외 후보들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예비심사, 본경선 등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현역의원 교체비율이 한나라당보다 높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선출제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은 좋은 인재들이 당에 들어올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지금까지는 야권통합 때문에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인재영입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인재 확보와 영입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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