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필요시 한진重 2차청문회ㆍ국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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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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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필요할 경우 한진중공업 2차 청문회와 국정조사까지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한진중공업 청문회에서 조남호 회장이 보여준 것은 경영상의 어려움이 아니라 대기업, 재벌 기업의 탐욕 경영과 무책임 그 자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조 회장측과 접촉을 하면서 어떻게든 협상을 이끌고 타결하고자 노력했지만 진전이 없었다”며 “조 회장에게 경고한다. 어제가 결코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정리해고에 대한 법적 요건을 확실히 마련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야5당과 함께 2차청문회와 국조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어제 청문회에서 여야 모두 정리해고를 철회할 수밖에 없는 근거를 제시했음에도 철회하겠다는 답변을 받지 못한 것은 배후를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한 사람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동심에 상처를 주고 우리 사회를 차별사회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주도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까지 차별급식에 대한 투표독려에 나선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시민을 우롱하는 투표인 만큼 투표 거부로서 심판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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