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은 그동안 물량 부족으로 매매·임대시세 상승폭이 컸으나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던 상황이어서 이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호남에서는 전북 전주, 광주, 전북 목포 등 총 13곳에서 881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급 물량이 대부분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 매매전환을 노리는 세입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전셋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남권 주요 분양단지 ‘눈길’
우선 전북에서는 한라건설이 8월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 ‘송천 한라비발디’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966가구의 대단지이며 84㎡(전용면적 기준)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완주 IC와 주변 도로를 통해 각지 진입이 편리하다. 롯데마트, 오송초 등 편의시설과 학군이 가깝다. 인근에서 개발 예정인 송천에코타운도 호재.
우미건설은 오는 11월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680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 인근에 들어서며, 주변에 15개 단지 8600가구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피데스개발과 우미건설은 전남 목포 옥암지구 12블록에서 8월말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18층 규모에 84~140㎡ 54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식물공장, 옥상텃밭 등이 조성될 예정.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가까우며 남악신도시 중심 상업지를 이용할 수 있다.
LH는 9월경 목포시 남교동에서 ‘휴먼시아’ 주상복합 분양을 앞두고 있다. 59, 84㎡로 20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삼환기업은 10월 순천시 매곡동 일대 매곡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59∼84m² ‘삼환나우빌’ 18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광주는 총 5곳에서 연내 분양이 이뤄진다. 대림산업은 9월 광산구 우산동 1354 일대에 1112가구 대단지인 ‘우산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84㎡ 이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될 예정. 어등산과 영산강이 가깝고 국도24호선 이용이 쉽다. 인근에 송우초, 월곡초·중, 광산중 등과 이마트 광산점 등이 위치했다.
대방건설은 8월 수완지구 13블록에 지하 1층 지상 24층, 10개동 규모 498가구를 공급한다. 중대형 고급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에 위치하며, 편의시설을 갖춘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신설 초·중·고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 호남고속도로 산월IC가 인접했고 무진로, 하남로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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